본 연구는 과제지향훈련을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적용하여, 상지 기능, 시지각 및 일상생활활동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급성기 뇌졸중 환자 20명이 참가하였고, 서울에 위치한 M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에 참가한 대상자들은 과제지향훈련군 10명과 테이블탑활동군 10명으로 무작위로 할당되었다. 두 집단은 회기 당 30분, 주 5일, 6주간 시행하였다.
측정은 중재 전·후로 상지 기능의 변화를 평가하기 위해서 뇌졸중 상지기능 검사(Manual Function Test: MFT)를 사용하였고, 시지각 수행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비운동성 시지각 기능 검사(Motor-Free Visual Perception Test Vertical format: MVPT-V)를 사용하였다. 일상생활활동을 평가하기 위해서 한글판 수정바델지수(Korean Modified Barthel Index: K-MBI)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지기능은 과제지향훈련을 적용한 연구군과 테이블탑활동을 적용한 대조군의 점수 모두 증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p〈.05), 집단 간의 비교에서 과제지향훈련을 적용한 연구군과 테이블탑활동을 적용한 대조군의 상지기능의 변화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둘째, 시지각 기능은 과제지향훈련을 적용한 연구군과 테이블탑활동을 적용한 대조군의 점수 모두 증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p〈.05), 집단 간의 비교에서 과제지향훈련을 적용한 연구군과 테이블 탑활동을 적용한 대조군의 시지각 기능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5).
셋째, 일상생활활동은 과제지향 훈련을 적용한 연구군과 테이블탑활동을 적용한 대조군의 점수 모두 증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p〈.05), 집단 간의 비교에서 과제지향훈련을 적용한 연구군과 테이블 탑활동을 적용한 대조군의 일상생활활동의 변화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결론적으로 과제지향훈련이 테이블탑활동보다 뇌졸중 환자의 상지기능과 일상생활활동의 수행능력 회복에 있어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에 있어 과제지향 훈련의 적극적인 중재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회복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