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전라남도 소재의 국립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소속 중학교 2학년 영재를 대상으로 탐구적 과학 글쓰기 수업을 적용한 과학 수업에서 메타인지와 2015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의 목표의 관점에서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적 상호작용과 도구 개선을 강조한 탐구적 과학 글쓰기 수업을 실시하여 STS 관계 및 수업의 효과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였다. 설문과 면담을 통해, 학생들은 탐구적 과학 글쓰기를 적용한 과학 수업을 통해 메타인지의 하위 영역 계획, 모니터, 조절, 평가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과학 영재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으로 실험을 설계하는 경험, 수집한 실험 자료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활동, 피드백 과정, 결론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반성 경험 등을 이유로 제시하였다. 과학 영재들은 탐구적 과학 글쓰기를 적용한 과학 수업을 통해 2015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의 목표인 태도, 탐구, 지식, 과학·기술·사회(STS), 과학학습의 즐거움과 유용성 영역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 과학 영재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인 탐구 진행 경험, 동일한 주제로 연속적인 실험 경험, 각 탐구의 단계에서 사고하는 과정, 탐구를 통한 학습 경험, 탐구의 전 과정 경험, 실생활과 밀접한 현상에 대한 탐구 등을 제시하였다. 사회적 상호작용과 도구 개선을 강조한 탐구적 과학 글쓰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STS 관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인식 하고 있었다. 과학 영재 학생들은 실험 도구와 기술이 과학이론의 발전에 기여하고, 과학 기술만으로 모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려우며, 과학이 사회적 상호작용 활동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또한 과학 영재 학생들은 동일 주제로 여러 시간동안 진행한 집중 탐구, 동료 평가 등을 이용한 다른 조원과의 의사소통, 같은 조원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 탐구 과정에서 도구를 개선하는 활동, 익숙한 재료와 현상을 이용한 탐구 등을 통해 STS의 관련성을 인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