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음악치료사가 지각하는 비대면 음악치료의 전반적인 현황과 향후 적용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 이후 국내 음악치료 분야에서 비대면 음악치료 영역의 발전과 활용방안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비대면 음악치료를 실행하고자 하는 음악치료사들에게 기초자료를 제공하여 이후 음악치료의 임상 영역을 발전시키는데 의의가 있다. 연구 대상은 음악치료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음악치료사 100명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대면 음악치료에서 실시간 소통 매체의 활용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에 대면 음악치료를 실행했던 내담자를 대상으로 가장 많이 실시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비대면 음악치료 실행 시 음악치료사들은 소리의 끊김, 겹침, 지연 등 오디오 문제로 인한 내담자와의 의사소통 및 활동 진행에 대한 어려움을 가장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비대면 음악치료 실행 시 음악치료사들은 내담자의 활동 참여 및 상호교류를 위해 대면 음악치료에서보다 더 명료한 시청각적 자료를 제공하며 명확한 언어적 및 비언어적 지시를 사용하고, 활동 시작 전 미리 접속하여 인터넷 연결 상태를 체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대면 음악치료에서보다 더 명확한 언어적 및 비언어적 지시를 사용하는 전략을 정부기관에 근무하는 음악치료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음악치료사들은 감염문제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점을 긍정적인 측면으로 인식했으며 활동 시간 외에 비대면 음악치료를 위한 영상 및 플랫폼 작업을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 한다는 점과 대면 음악치료에서보다 활동을 계획하고 구성하는데 있어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부정적인 측면으로 인식했다. 이와 더불어 대면 음악치료에서보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으며 이동거리 단축으로 활동 준비 시간이 여유로워졌다는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비장애 청소년 주력 대상 음악치료사들과 프로젝트 사업 음악치료사들이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면 음악치료에서 볼 수 없었던 내담자의 새로운 반응 및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풀타임 음악치료사들이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음악치료사들이 음악 감상, 노래 부르기 활동 시 소리의 겹침 및 끊김으로 인해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부정적인 측면으로 인식했으며, 장애 아동이 주력 대상군인 음악치료사들 또한 소리의 겹침 및 끊김, 음질 등 출력되는 소리와 관련된 점을 부정적으로 인식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다섯째, 비대면 음악치료는 이후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방법으로는 음악 감상 활동을, 그리고 정서기술 영역과 관련된 목표로 가장 많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미래 방향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비대면 음악치료 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설계 및 효과성 검증이 필요하고 임상적 윤리의식 정립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비대면 음악치료를 실행하고 있는 음악치료사들의 전반적인 비대면 음악치료 현황과 상호전략 방법들을 파악하여 앞으로 비대면 음악치료를 실행하고자 하는 음악치료사들에게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이러한 정보는 향후 음악치료 임상 영역의 발전을 위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