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자연친화교육 활동을 구안하여 만2세 영아의 자연친화적 태도와 놀이성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자연친화교육 활동이 만2세 영아의 놀이성에 미치는 효과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자연친화교육 활동이 만2세 영아의 자연친화적 태도에 미치는 효과는 어떠한가?
본 연구의 대상은 충청북도 C시에 위치한 두 군데 어린이집에 재원하고 있는 만2세반 영아 28명(남12명, 여1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A어린이집 14명은 실험집단으로 Y어린이집 14명은 비교집단으로 임의배정 하였다. 연구대상 영아의 평균 월령은 31.8개월로 실험집단(30.9개월)과 비교집단(32.7개월) 두 집단은 동질집단이었다.
본 연구의 절차는 예비검사, 검사자 훈련, 실험집단 교사훈련 및 사전검사를 거쳐 10주간 실험처치, 사후검사 순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실험집단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자연친화 교육활동을 실시하였고, 비교집단은 표준보육과정에 기초한 자연탐구활동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영아의 놀이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사용한 검사도구는 Barnett(1991)가 제작한 유아의 놀이성 척도(Children's Playfulness Scale)를 윤상인( 2011)이 만2세 영아의 발달수준에 적합하게 수정·보완한 검사도구를 사용하였다. 자연친화적 태도를 측정하기 위한 검사도구는 Musser와 Diamond가 1999년에 제작한 CATES-PV를 추엄예(2016)가 영아의 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일부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WIN ver.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놀이성과 자연친화적 태도의 점수에 대해 기술 통계 치(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고, 사후점수에서 사전점수를 뺀 차이점수 즉, 증진값들에 대한 t-검증을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자연친화 교육활동을 실시한 실험집단과 표준보육과정에 기초한 자연탐구활동을 실시한 비교집단 간에 놀이성에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이성의 하위요인 중 사회적 자발성, 인지적 자발성 그리고 즐거움 표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자연친화 교육활동을 실시한 실험집단과 표준보육과정에 기초한 자연탐구활동을 실시한 비교집단 간에 자연친화적 태도에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친화적 태도의 하위요인 중 '동·식물에 대한 애호', '생명에 대한 존중의식' 그리고 '자연물에 대한 사랑표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자연친화교육 활동은 영아의 놀이성 및 자연친화적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효율적인 교육활동임이 입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