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증강현실(AR)박물관을 활용한 명화감상 메이커교육활동을 구안하고 이를 유아교육 현장에 적용하여 유아의 민주형 리더십과 창의성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규명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1. 증강현실(AR)박물관을 활용한 명화감상 메이커교육활동이 만5세 유아의 민주형 리더십에 미치는 효과는 어떠한가?
연구문제2. 증강현실(AR)박물관을 활용한 명화감상 메이커교육활동이 만5세 유아의 창의성에 미치는 효과는 어떠한가?
본 연구의 대상은 충북 C시에 소재하고 있는 D어린이집, G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만5세 유아 총 26명을 선정하였다. 두 군데 어린이집은 모두 아파트와 주택가에 위치한 사회경제적 지위가 비슷한 가정의 자녀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G어린이집은 실험집단(13명)에, D어린이집은 비교집단(13명)으로 임의 배정하였다.
실험처치는 2018년 3월 18일부터 2019년 5월 20까지 10주 동안 총 12차시로, 실험집단에는 증강현실(AR)박물관 명화감상을 활용한 메이커 교육 활동을 실시하였고, 비교집단에서는 실험집단과 동일한 명화감상 실시 후 만5세 누리과정에 따른 미술활동을 진행하였다.
검사도구는 유아의 리더십을 평가하기 위하여 김성숙(2008)이 개발한 '유아 리더십 유형 검사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유아의 창의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전경원(2000)의 유아종합창의성검사(Korean Comprehensive Creativity Test for Young Children, K-CCTYC)를 사용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통계처리 전용 프로그램인 SPSS/WIN ver. 21.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실험집단과 비교집단 유아의 민주형 리더십과 창의성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고자 기술통계 치(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고, 증강현실(AR)박물관을 활용한 명화감상 메이커교육활동이 만5세 유아의 민주형 리더십과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독립표본의 t-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증강현실(AR)박물관을 활용한 명화감상 메이커교육활동을 실시한 실험집단과 누리과정지도서에 수록된 미술활동을 실시한 비교집단은 민주형 리더십에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3.962, P〈.01). 이러한 연구결과는 본 연구에서 구안한 증강현실(AR)박물관을 활용한 명화감상 메이커교육활동이 실험집단 유아들의 민주형 리더십 증진에 효과를 가져 온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증강현실(AR)박물관을 활용한 명화감상 메이커교육활동을 실시한 실험집단과 누리과정에 수록된 미술활동을 실시한 비교집단은 창의성에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성 구성요소별 차이를 살펴보면 유창성(t=3.658, P〈.01), 융통성(t=3.561, P〈.01), 독창성(t=3.023, P〈.01), 상상력(t=8.374, P〈.01)의 요소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본 연구에서 구안한 증강현실(AR)박물관을 활용한 명화감상 메이커교육활동이 실험집단 유아들의 창의성 증진에 효과를 가져 온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의 결과는 증강현실(AR)박물관을 활용한 명화감상 메이커교육활동이 실험집단 유아의 민주형 리더십과 창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교수 학습방법임을 입증해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