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중등학교 음악교사의 선발시험 분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학교 교육에서 음악 교과를 통해 학생들의 음악성과 창의성, 미래 핵심 역량을 신장시킬 수 있는 자질을 갖춘 교사를 학교현장에 선발·배치하기 위해 시행하는 음악과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출제된 전공A와 전공B의 문항 분석을 통해 출제의 경향과 난이도 및 유형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분석을 위해 교원자격증 취득을 위한 기본 이수 기준, 교사의 자격 기준, 중등교원임용제도의 세부 내용과 변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시하고 있는 음악교사의 자격 기준 등을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시한 2014~2019년도 기출문제를 연구 자료로 활용하였다. 이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시한 출제원칙, 평가 영역 및 평가 내용 요소를 기준으로 분석하여 특성을 살펴보고 출제빈도를 파악하였다. 하나의 문항에 여러 내용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복합 문항일 경우에는 분석 시 해당되는 영역에 모두 중복 포함시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최근 6년간 세부 영역 중 국악개론의 출제 비중이 2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서양음악사(13.8%), 음악교수법(9.8%), 음악교육철학(9.2%), 음악과 교육과정(8.1%), 화성법(7.9%), 음악형식론(5.2%), 한국음악사(3.1%), 서양 기초이론(2.7%), 장구 반주법(2.5%), 지휘(2.5%), 음악과 평가(2.3%), 대위법(1.5%), 국악실기(1.2%), 피아노 반주법(0.8%), 음악교육사(0.4%)의 순으로 출제되었다. 교과교육학에서는 음악과 교육과정, 음악교육철학, 음악교수법, 음악교육평가의 영역들이 비교적 고르게 출제되었고, 음악교육사는 2017년도에 한 문항만 출제되었다. 교과내용학에서는 국악, 서양음악, 화성·대위&형식론 순으로 출제 비중이 높았으며, 국악에서는 국악개론 영역, 서양음악에서는 서양음악사, 화성·대위&형식론에서는 화성법과 음악형식론에 편중되어 세부 영역 간 출제 빈도 차이를 확인하였다. 또한 연도 별로 각 영역에서 출제된 문항 수의 비율과 배점의 비율을 분석한 결과 국악과 음악교육론의 영역이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는 출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음악과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예비 음악교사들이 출제 방향을 예측하고 통찰하여 임용시험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