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교회의 20세기 후반 부흥운동 중의 부흥설교가 한국교회에 끼친 영향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적 관점에서 연구하고자 하였다. 먼저 교회성장학을 연구한 학자들의 저서들을 통해 교회성장에 대한 몇가지 요인들 중에 신앙부흥이 교회를 성장시킨 강력한 근거를 찾았다. 이어서 부흥운동과 부흥설교에 관한 문헌들을 통해서 부흥설교가 부흥운동을 주도하는 결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음을 밝히고, 한국교회 역사의 문헌을 통해서 20세기 후반 부흥운동 중의 부흥설교가 한국교회에 성장에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본 연구는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20세기 후반의 부흥설교의 특징들을 알아보기 위해서 먼저 일반 커뮤니케이션과 기독교 커뮤니케이션의 특징들과 커뮤니케이션 진행과정 모델 중에 소가드의 포괄적 모델을 적용하여 20세기 후반 부흥설교의 특징들에 대해서 살펴봤을 때, 몇 가지 긍정적인 측면들을 알 수 있었다. 첫 번째로 20세기 부흥설교를 주도한 전달자로서의 부흥사가 잘 준비될 수 있었던 영적, 물리적 여건이 있었다. 두 번째로 20세기 후반 당시 참담한 상황 속에서의 수용자는 정치 사회적인 참담함과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사이에서 도시 속의 주변인으로 박탈감을 느끼게 될 때, 부흥집회에서 영적, 물리적 동기부여를 받고,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었는데, 이것이 한국교회성장을 견인하는 계기게 되었다. 셋째, 당시 부흥설교의 주요 메시지는 당시 상황에 처한 수용자를 고려한 수용자의 영적, 물리적 욕구를 충족하는 수용자 중심의 메시지였다.
한편,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본 20세기 후반 부흥설교의 부정적 측면도 있었다. 첫째, 전달자인 부흥사가 권위적이었다. 권위주의적인 부흥사의 전통은 커뮤니케이션의 전달자이면서도 변화된 상황과 수용자에 대한 대처에 있어서 경직성을 가지게 되었고, 이에 상황과 수용자의 변화를 읽지 못하여, 계속해서 20세기 후반의 부흥설교의 메시지에 머무는 부흥설교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에 의해 점점 주목받지 못하게 되어 영향력을 잃게 되었고, 지금은 오히려 한국교회 위기의 주된 요인으로 비판을 받게 되었다. 따라서 본 논문은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21세기에 한국교회 성장을 위해 20세기 후반 부흥설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조명하고자 하였다. 첫째, 수용자와 상황에 대한 면밀한 고려이다. 결국 한국교회 위기론은 한국교회가 수용자를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인 것이다. 둘째, 20세기 후반 부흥설교의 전달자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메시지를 변화된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