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은 전 세계를 감염으로 혼돈에 휩싸이게 하였고, 감염 예방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전 세계적으로 내려지면서 싫든 좋든 우리는 비대면 시대를 맞닥뜨리게 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2020.07.08. 보건복지부 차관 브리핑)는 "5~6월 47개 교회 관련 소규모 식사 친목모임 등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그 위험도를 분석해 교회에 먼저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교회를 대상으로 한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면서 7월 10일부터는 교회 정규예배를 제외한 소모임, 단체식사 등이 금지되었고, 위반 시 감염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하였다.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언론은 계속해서 사이비 종교집단과 815 광화문 집회 등 교인이 있는 곳을 주목시키면서 9월에는 전면 현장예배 금지라는 초강수 행정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개신교회를 바라보는 사회의 눈은 싸늘하기만 하다. 감염병 확산으로 전국의 교회가 여론의 타겟이 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었고 전면 현장예배 및 교회 소모임 등이 금지됨에 따라 소규모 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앞다투어 온라인으로 소모임과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한국교회 저성장과 성도 수의 정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도에 대한 중요성은 부각되지만 계속 이어지는 코로나19는 믿지 않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존 교인들을 자연스럽게 교회에 나갈 수 없게 만들면서 여러 교회들은 성도 수 감소, 재정 축소 등 급기야 교회운영이 어려워져서 문을 닫는 교회들도 많아지게 되었다.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성도들로 교회를 못 나가게 만들면서 교회 성장은 더욱 둔화되었고 전도의 기회 역시 막혀 버리게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집회 중심의 기존 교회 생활에 변화를 요청하는 새로운 메신저일 수 있다"며 앞으로 5년, 10년 후에 벌어질 일이 지금 닥쳤다고 생각하고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교회 역시 교회의 정체성과 신앙회복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 연구는 비대면 시대의 정의와 실태, 코로나19로 인한 교회 위기를 조명해 보고, 비대면 시대 한국교회의 전도 장애물이 되는 요소들을 찾아 효과적인 전도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에 한국교회 실제 사례를 찾기 위해 논문 및 학술연구지, 세미나 자료 및 언론보도자료를 분석하였다. 비대면 시대 교회 저성장 극복을 위한 효과적인 전도방안 결과로 먼저 디지털 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현실이 가장 시급하다. 온라인 소통을 통해 관계전도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 둘째, 교회에서도 모바일을 통한 복음 전도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 셋째,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교회 공동체의 감성적 교류 확대와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힘써야 한다. 어린 아이와 어른에 이르기까지 계층에 맞는 콘텐츠를 통하여 인터넷·모바일 환경의 세상적인 화려함을 극복하기 위한 신앙적인 콘텐츠 개발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비대면 시대라 할지라도 결국 '사람'이다. 계속해서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사람을 만나면서 계속 그들의 마음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을 보여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