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운 개념의 노인,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라고 불리는 노인이 등장했다. 액티브 시니어는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경제력과 가치관이 뚜렷하며, 육체적 능력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노인층을 말한다. 그들은 여가를 즐기고 외모를 가꾸는 등 젊은 세대처럼 현대적인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을 즐기며, 활력적이고 스스로에게 투자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아 소비 수준이 높은 특징이 있다.
그러나 액티브 시니어도 자연적 노화를 거스를 수는 없다. 신체기능 저하 및 인지적 노화는 사회적·문화적 변화에 적응을 어렵게 한다. 이는 노인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해 우울증과 알츠하이머 등의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노인들이 본인의 노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노인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음악활동이 대두되고 있다.
음악활동은 정서적 안정감과 관계 형성 기능, 공감 등을 제공해 액티브 시니어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자신감과 성취감, 존재감을 향상시킨다. 또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 인지적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음악과 관련된 신체적 활동은 정서적인 반응과 연결되어 사회적 기능 또한 긍정적으로 향상시키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시켜 정서적인 만족감을 준다. 음악활동을 통해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하며 대인관계 기술의 향상 및 정서영역에도 긍정적 효과를 끼친다.
많은 음악 활동 중 아코디언을 선택한 이유는 아코디언 고유의 음색이 노인들에게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매개가 되기 때문이다. 노인들에게 친근한 악기로서 정서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특히 아코디언은 악기를 어깨에 메고 가슴으로 안으며, 바람통을 양팔로 열고 닫으면서 연주를 해야 하므로 대·소근육들이 많이 사용되는 악기이다. 근육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노인들의 운동량에도 도움을 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노인들을 위한 아코디언 교육지도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아코디언을 배우는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교육 연구의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