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 불황, 대규모 테러와 자연재해, 사스(SARS), 메르스(MERS),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와 같은 전 세계적인 전염병은 항공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에는 큰 위기를 야기하였고 조직 구성원들에게는 실직의 위기로 인한 지속적인 근무에 대한 두려움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심리적 불안감과 감정노동의 증가는 직원들의 일과 조직에 대한 몰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기업들은 직원들이 보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와 조직에 대한 몰입의 증대를 위한 제도적 또는 교육적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항공사 아웃소싱 직원들의 직무열의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을 긍정심리자본과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의 요인들을 찾아내어 긍극적으로 긍정의 에너지를 향상시켜 주기 위한 관심에서 출발하였다. 즉, 본 연구는 항공사 아웃소싱 직원들의 긍정심리자본이 직무열의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 간의 영향관계에서 항공사 직원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한국지역 서비스센터, 김포국제공항 및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국적 항공사의 아웃소싱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료수집을 하였고 항공사 아웃소싱 직원의 긍정심리자본, 직무열의와 항공사 직원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의 조절관계를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항공사 아웃소싱 직원의 긍정심리자본과 직무열의와의 영향관계에서 긍정심리자본의 '자기효능감'과 '복원력'의 요인 모두 직무열의의 '활력', '헌신', '몰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항공사 아웃소싱 직원의 긍정심리자본과 직무열의 간의 관계에서 항공사 직원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조절효과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항공사 아웃소싱 직원은 항공사 직원의 말투, 태도, 행동과 같은 외적인 요소에는 영향을 받지 않으며 개인 차원의 자신감, 열정, 복원력과 같은 긍정심리자본이 직무열의에 유의한 영향을 강하게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항공사 아웃소싱 직원들의 긍정심리자본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지원 및 개발을 통해 직원 스스로 직무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 어떤 역경속에서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는 항공사 아웃소싱 직원들의 직무태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되며 조직 차원에서는 효율적인 인적자원관리를 통해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가 미비했던 항공사 아웃소싱 직원과 항공사 직원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의 이론적 확장에 기여했다는 점과 항공사 아웃소싱 회사와 항공사의 인적자원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문적, 실무적 시사점을 가진다. 항공사 아웃소싱 회사 차원에서는 직원들의 긍정심리자본의 가치와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항공사 차원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의 표현 방식에 따라 타인과의 관계의 갈등 혹은 조화, 생산성 저하 또는 직무에 대한 열의나 긍정적인 조직행동 등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을 제고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