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호흡 방식이 발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실용음악 가창자들의 호흡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습득된 정보들에 의하면 호흡은 발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가창 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호흡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호흡이 발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선행연구는 많지 않고 이마저도 오페라나 성악 등의 가창자를 대상으로 국한되어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다양한 방식으로 가창하는 실용음악의 특성에 따라 호흡 방식을 상부호흡, 하부호흡, 자연호흡으로 분류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실험대상은 숙련자, 중급자, 초급자 그룹으로 분류하였으며 숙련자와 중급자 그룹은 실용음악 가창자로 선정하였다.
연구의 방법은 신체적 특징, 음질 및 음량, 음고, 강도를 중심으로 호흡 방식이 발성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관찰하고 가창자의 숙련도에 따라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호흡 방식은 신체적 특징과 음질 및 음량에 관여하며 발성에 영향을 주는 주된 요소로 작용하는 반면 음고나 강도는 호흡 방식보다는 발성의 방식이나 성대훈련 상태 등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숙련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는데 초급자의 경우 발성의 여러 가지 방면에서 호흡 방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발성이 개발된 중급 이상 숙련자의 경우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 호흡 방식 외에 가창자의 성대훈련 상태 또한 상당 부분 발성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