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취약계층 아동의 배경 변인에 따른 자기조절력과 창의적 인성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서울 및 인천에 소재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거점학교 취약계층 초등학생 5~6학년 108명을 대상으로 최단비, 김경성(2015)이 개발한 자기조절력 검사 및 하주현, 유경재, 한윤영(2011)이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KEDI 창의적 인성검사를 사용하였다. 결과 분석을 위해 SPSS 26.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독립표본 t-test,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 Scheffe 사후 검증, Pearson 상관관계분석, 단순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취약계층 아동의 자기조절력은 보통 수준(M=3.23)으로 정서조절, 동기조절, 인지조절, 행동조절 순으로 나타났으며, 창의적 인성 역시 보통 수준(M=3.27)으로 사고의 개방성, 호기심, 과제집착, 위험 감수, 심미성, 독립성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취약계층 아동의 배경 변인에 따른 자기조절력과 창의적 인성은 남아보다 여아가, 5학년보다 6학년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정에서 부모가 교육적인 지원을 많이 해준다고 인식한 아동일수록 자기조절력과 창의적 인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기조절력 수준에 따라 창의적 인성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한 결과, 자기조절력 수준이 높은 집단이 창의적 인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조절력이 창의적 인성에 미치는 영향은 57.2%의 설명력을 가지며, 자기조절력과 창의적 인성 간 모든 하위요인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취약계층 아동의 창의적 인성 함양을 위해 자기조절력 및 부모의 교육적 지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향상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