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시대 도래 등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구성원들이 더 자율적이고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리더들은 구성원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여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임파워링 리더십(Empowering Leadership)은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적의 리더십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임파워링 리더의 임파워먼트는 직무에 대한 자기효능감을 바탕으로 종업원들의 역할 외 행동을 촉진하여 조직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리더의 임파워링 리더십이 구성원의 자발적 학습 행동(voluntary learning behavior)과 주도적 행동(taking charge)의 선행요인으로서 유의한지를 확인하고, 이들 사이의 관계에서 구성원의 역할확장 자기효능감(role breadth self-efficacy)의 매개 효과를 확인하였다.
가설 검증을 위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과 그들의 직속 상사로부터 수집한 357부의 설문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임파워링 리더십은 구성원의 역할확장 자기효능감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구성원들의 역할확장 자기효능감은 자발적 학습 행동과 주도적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역할확장 자기효능감을 경유하는 매개 효과 역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구성원의 자발적 학습 행동과 주도적 행동을 향상하기 위한 임파워링 리더십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구성원들의 심리적 요인으로서 리더십분야에서 초기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는 역할확장 자기효능감의 매개 효과를 규명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구성원의 자발적 학습 행동과 주도적 행동의 관계에 관한 연구에 향후 이론의 토대가 될 실증적 연구결과를 제공하였으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 및 실무적 시사점과 향후 연구에 관한 방안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