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진출, 주 5일 근무,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해 외식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업종의 외식업체들이 우후죽순 등장하면서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외식창업자들은 여러 어려움을 직면하게 되었다. 또한 인건비와 고정비의 증가, 불경기의 지속은 외식산업의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발병에 따른 경제적 요인 또한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소규모 외식창업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예비 외식창업자들에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외식창업자의 기능적 역량과 심리적 역량의 변인 들이 경영성과를 통해 사업 지속의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구조적 관계의 가설을 설정하였다. 또한 정부지원정책의 조절효과로 인한 경영성과와 사업 지속의도로 연결되는 구조적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외식창업자를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통한 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식창업자의 기능적 역량 중 관리적 역량을 제외한 기술적 역량, 기업가적 역량은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정(+)의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외식창업자의 심리적 역량 중 자기효능감과 낙관주의는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정(+)의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경영성과는 사업지속의도에 긍정적인 정(+)의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외식창업자의 경영성과와 사업지속의도와의 인과관계에서 정부지원정책은 유의한 조절효과가 존재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외식창업자의 경영성과 및 사업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기능적 역량과 심리적 역량 파악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창업자의 경영상 어려움은 정부의 지원정책을 통해 다소 해소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사업을 지속하려는 의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앞선 연구를 통한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에 창업가 역량에 대한 연구는 주로 대기업, 중소기업 등 기업 리더의 기능적 역량에 국한된 연구가 중심을 이루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외식창업자의 기능적 역량과 심리적 역량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새로운 창업자 역량의 연구 모형을 제시하였다.
둘째, 본 연구는 사업지속의도에 정부지원정책의 긍정적인 기능을 확인 하여 외식산업 전반의 경영활동에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