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광(Aurora)」 작품은 아이슬란드 지역의 오로라 풍광에서 느껴지는 환상적인 빛의 유희와 어두운 밤하늘의 아름다운 수많은 별들은 지구 그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우주공간의 의미를 확장시킨다. 이러한 별들 사이의 빛이 시공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되는 하늘공간에서 일어나는 향연의 오로라 빛을 바라보게 하고, 아이슬랜드의 풍경을 내적 감성으로 바라보게 하였다. 이는 본인의 감성적이고, 철학적인 관점에서 북극권의 오로라를 스펙터클한 추상풍경사진으로 재현하기 위한 연구 작업이었다. 이 작업에서는 촬영대상 지역을 북대서양의 아이슬란드 공화국의 스나이펠스네스, 굴포스, 요쿨살론, 회픈 등의 지역으로 한정하였다. 그리고 촬영카메라는 니콘850,D5를 사용하였고, 렌즈는14mm ~ 24mm 만을 사용하였으며, 촬영기법은 로우앵글을 위주로 광의적 화각을 사용하였고, 노출은 조리개 F2.8로 개방하고 4초, 5초, 10초등의 장노출을 사용하였다. 감도는 ISO 1800~2000등으로 변환시켜 표현하였다. 피사체에 대한 촬영시각은 로우앵글을 사용하여 광활하고 환상적인 오묘한 색광이 가진 스펙터클한 색광풍경을 추상풍경 사진으로 묘사하였다. 결과적으로 오로라 작품들을 통해 본인의 감성적 상과 실존하는 자연적 형상이 일체화되어 나타난 이미지, 즉 불가시적이고 순간으로 나타나는 '오로라의 스펙터클한 형상의 색광' 이 가진 아우라의 풍광을 '북극광' 사진작품1) ~사진작품30)으로 재현하여 감성적인 추상풍경사진을 완성하였다. 따라서 '북극광' 작품에서는 표현매체로서의 사진이 가진 특별한 특성을 수용하여 낯설게 변주시켰다. 즉 '낯설게 보이기' 를 통하여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수사법으로 자연환경에 감성적으로 접근하여 촬영한 결과물이다. 이 결과물로 얻어진 '북극광' 작품은 앞에서 밝힌 사진미학의 이론적 배경과 본인의 감성적 철학을 바탕으로 재현된 이미지로 환상적이고, 오묘한 색광의 스펙터클한 추상 풍경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