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 할 한국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계층의 시니어 세대 중 액티브 시니어 (Active Senior)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들의 행동과 성향에 따른 커뮤니티공간에 대한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이들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외식, 오락, 문화 등의 가치소비를 즐기며,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니어 층을 의미한다. 실제로 2017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2세(통계청(2016)로 한국사회는 2018년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전체국민의 14%를 넘어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가 되었으며, 이러한 사회적 현상으로 인해 시니어의 여가 및 사회활동 영역의 확대와 비즈니스 관련 시장 또한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새로운 트렌드를 몰고 온 액티브 시니어라는 개념이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액티브 시니어들은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도 익숙하며, 최근에는 인터넷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시니어들이 늘면서 실버티즌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포괄적인 시니어 계층 중에서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세대(1955년~1963년)와 나이에 제한 없이 가치소비를 즐기고, 강한 활동성을 지니며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이 지속가능한 액티브시니어를 중심으로 논지를 개진하였다. 특히 액티브 시니어에 관한 학술 논문과 통계 및 문헌조사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의 개념을 파악하고, 이들의 요구에 상응하는 커뮤니티공간의 개념을 정립하였다.
과거의 시니어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단순히 여가 및 시간을 소비하기 위한 공간이었다고 한다면, 지금의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은 생산활동, 정보활동, 여가활동 등 문화 및 사회활동의 공간으로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시니어들의 은퇴 시점이 빨라지고 상대적으로 수명은 연장되어 사회적 차원에서 이들의 경험과 지식은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나 환경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액티브 시니어들에게 상응하는 지속적인 경제활동 지원과 새로운 경제활동에 대한 커뮤니티 공간을 계획하고자 한다. 커뮤니티 공간은 크레이티브 교육공간, 기술교육공간, 신체활동교육공간 계획되었으며, 이곳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통해 질 높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며, 액티브 시니어들의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