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수련시설에서 근무하는 청소년지도자의 안전의식을 생활, 교통, 소방, 학교폭력, 재난, 응급처치, 청소년활동안전의 7개 영역으로 나눠 알아보고, 청소년수련시설에서 실시되고 있는 청소년 안전교육의 실태를 분석하여 청소년지도자의 안전의식과 현장 안전교육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2019년 10월 ~ 11월까지 강원도 지역 청소년수련시설의 청소년지도자 128명을 대상으로 안전의식과 청소년안전교육의 실태와 개선 방안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청소년지도자 안전의식의 주요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지도자의 안전의식은 평균 4.38점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었으며, 하위영역의 우선순위는 학교폭력, 소방안전, 응급처치, 생활안전, 청소년활동안전, 교통안전, 재난안전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지도자가 여성지도자에 비해 위생, 식품, 전기, 가스안전에 관한 생활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둘째, 연령·경력 많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청소년지도사 자격을 갖추고 있을수록 안전의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청소년안전교육의 실태에 관한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부분의 시설에서 청소년안전교육계획안의 수립과 활용이 잘 유지·관리되고 있으며, 안전교육 자료와 교구의 배치도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안전교육의 교육방법에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자체안전교육자료를 제작·활용하며, 지도방법에서도 실제적 훈련과 현장지도를 수행하고 있었다.
둘째, 청소년안전교육의 내용 구성에서 가장 고려되는 점은 안전사고의 발생빈도였으며, 청소년안전교육 과정운영에 청소년활동안전교육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안전교육이 안전의식에 변화를 준다고 생각하는지에 대부분의 지도자가 '그렇다'(81.2%)라고 응답하였다.
셋째, 청소년안전교육의 정보 유입는 청소년활동진흥센터로부터 받는 경우가 가장 높았고 그 외의 다양한 유입경로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안전교육 담당 전문지도자의 배치 유무와 관련해서는 전혀없거나 타업무와 겸직하여 운영하는 경우가 44.6%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사전 청소년안전교육은 96.1%가 주도적으로 실시하고 있었으나, 전문화·특성화 된 청소년안전교육은 없는 경우가 42.7%로 그 이유는 '안전기술의 부족'으로 나타났다. 특성화 안전교육 내용으로는 '응급처치'를 가장 많이 운영하였으며, 교통, 약물·사이버중독 및 가스·전기·식품위생 관련 특성화 프로그램은 매우 적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청소년지도자의 연간 안전교육 이수 시간은 1~10시간이 가장 많았음으로써 주로 단기교육에 그치고 있었으며, 응급처치를 교육내용으로 한 과정이수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청소년안전교육의 개선방안에 관한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지도자의 안전교육 연수와 수련시설에서 필요한 안전교육 분야의 우선순위로는 청소년활동안전교육이었으며, 연 1회~2회의 교육 횟수가 적절하다고 응답하였다. 교육연수의 주최기관은 청소년활동안전센터로 청소년활동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갖춘 교육을 요구하고 있었다.
둘째, 청소년안전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도자의 안전교육 연수 강화였으며, 안전관련 지식과 기술을 갖춘 안전교육전문가에 의한 교육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안전교육의 효과적인 교수방법으로 반복연습으로 안전지식·기술을 행동으로 숙달하는 것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전문적인 체험 기관 방문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안전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제언으로 안전교육컨설팅, 안전교육자료 이용 편의성 향상, 안전전담인력의 배치지원을 요구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여, 본 연구자는 첫째, 청소년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지도자의 성별, 경력, 연령, 학력, 자격에 따른 맞춤형 안전교육의 지원, 둘째, 청소년수련시설의 지역적 특성, 프로그램 특징, 사고발생빈도 청소년 발단계에 따른 안전교육 내용과 교육방법의 마련, 셋째, 청소년지도자의 안전기술 및 지식 습득을 위한 전문적인 안전교육과정의 개발, 넷째, 실습위주의 체험형 안전교육프로그램 마련, 다섯째, 청소년안전전문가의 양성과 안전교육전담인력의 지원의 마련, 여섯째, 청소년지도사의 양성기관 및 자격연수, 보수교육에 의무안전교육시간의 제도적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강원도 지역은 산과 바다, 호수와 밀접해 있는 지형적인 조건과 이상 기후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강원도지역 청소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안전사고 사례를 분석하여 예방, 대응, 복구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야하며, 청소년지도자의 전문적인 안전관련 자격취득을 위한 지원마련으로 다양한 분야의 점검과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청소년활동안전센터와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지역의 청소년수련시설이 함께 유기적인 노력과 협력을 통해 청소년안전교육 개발과 청소년안전사고 발생시 지도자와 기관의 피해 최소화와 피해청소년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