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간 벽이 허물어지고 점점 더 세계화가 됨에 따라 개발도상국이 직면하는 과제는 우리와 많은 부분 연결되어 있고 우리가 함께 져야 할 책임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경으로 많은 나라들이 개발도상국에 ODA를 제공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ODA를 기반으로 하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중 하나다. 이 연구는 신흥 공여국들 사이에서 강력하게 떠오른 중국의 대캄보디아 ODA를 분석함으로써 한국의 효과적인 ODA를 향한 올바른 길을 제시한다. 중국의 캄보디아에 대한 ODA는 교통수단 같은 기반시설에만 초점을 맞춘 많은 유상원조로 국제 질서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의 ODA 규모는 비록 미미하지만 국제질서를 따라 캄보디아의 필요에 맞춰 제공해왔다. 한국 또한 ODA를 늘려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국익 추구와 함께 국제규범 준수를 도모하기 위해 개발도상국 국민들의 교육, 보건, 경제 분야에서의 기회균등을 강화하고 과거 ODA에 대한 평가 체제 확립을 통해 원조 효과성을 높이고 국내에 ODA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등 독자적인 ODA 방식을 확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