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도농복합지역인 청주시 오창읍을 중심으로 노인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가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여 그 결과를 통해 도농복합지역 거주 노인을 위한 개선 방안과 평생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함에 있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세 가지의 연구문제를 제시하였는데, 첫째, '평생교육의 참여 실태는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평생교육 프로그램 만족도는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가?', 셋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가?'이다.
이 연구는 도농복합지역인 오창읍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임의표집을 하였으며, 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성실하게 응답한 18부를 제외하고 총 282부를 최종적으로 분석하였다. 설문지는 선행 연구를 기반으로 문항을 제작하였으며,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논의를 전개한 다음 분석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였다.
결론적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 실태, 평생교육 프로그램 만족도는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그 중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다양한 분석 결과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연령, 거주지역, 최종학력, 동거형태, 건강상태, 월 소득이 영향을 미치며, 참여 실태에서는 참여 여부, 교통수단, 참여 동기, 이용기간 그리고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전반적 만족도가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오창읍 과학단지 일대 외에 거주하는 노인보다 오창읍 과학단지 일대에 거주하는 노인이 삶의 만족도가 높고, 평생교육 참여 경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 사회복지 실천적 제언은 첫째, 도농복합지역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요구된다는 점, 둘째, 노년기의 평생교육을 연령대에 맞게 세분화하여 진행될 수 있게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셋째, 복지이용시설에서의 사각지대 대상 노인의 사례관리와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책적 제언으로는 첫째, 맞춤 복지계획의 수립으로 도시와 농촌 각각의 노인의 욕구를 파악하여 효율적인 계획으로 지역의 발전을 실행하는 것이다. 둘째, 지자체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력에는 교육에 대한 홍보부터 예산의 확보까지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다. 셋째, 평생교육 서비스 시설의 확대이다.
이 연구는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하여 연구를 하였기에 전체 노인의 의견으로 보기 어려운 점과 평생교육의 이념과 맞지 않는 일부 요소를 배제한 점, 기존 선행연구 자료의 부족으로 연구 분석을 심층적으로 다루지 못하여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