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금지법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소비자들은 곧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좋은 정책이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고 수용가능하게 설계되어야 한다. 그러나 타다와 유사한 서비스들이 전통산업인 택시와의 갈등으로 인해 시장에서 사라질 때마다 국민은 배제된 채 논의가 진행되어왔다. 타다 문제는 이해관계자가 극단적으로 첨예한 대립의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갈등 과정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정부의 역량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국민들의 정부정책 수용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진행되는 커뮤니케이션 요소들이 공중의 인식이나 태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에 주목한다. 정책집행과정에서 국민의 순응이 전제되어야 정책신뢰가 확보되고, 이는 정책수용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연구를 토대로 국민의 지지를 높이기 위한 정책 PR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모색해보자 한다.
본 연구에서 타다 이슈와 관련하여 정책 결정 과정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인식되었는지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정책 PR 방향을 모색해보았다. 타다를 알고 있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타다 이슈에 대해 국민이 인식한 정책결정과정의 소통성, 공정성, 일관성 정책 수용에 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타다 이용자와 비이용자의 집단 간 비교 결과 이용자집단은 공정성과 투명성이, 비이용자 집단은 소통성, 전문성, 일관성이 정책 수용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책수용도 제고를 위한 적합한 PR커뮤니케이션 방안을 모색하였으며, 이를 모든 신산업 서비스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방안을 위한 후속 연구 방향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