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패션모델의 완벽주의 성향과 스트레스 및 슬럼프 관계를 규명하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연구 대상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남, 녀 패션모델 211명이며, 설문지의 표본추출은 비확률표집방법(non-probability sampling)중 하나인 편의표본표집법(convenience sampling)을 사용하여 표본을 추출하였다. 설문작성은 연구 대상자가 읽고 직접 작성하는 자기평가기입법을 통해 설문지를 수집하였으며 회수된 설문지 총 211부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문제의 검증을 위한 자료처리 방법으로는 통계프로그램인 SPSS 21.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 탐색적 요인분석(Exploatory Factory Anaysis: EFA), 내적일관성 검사를 통해 얻은 Cronbach's Alpha(a) 계수를 이용하여 신뢰도 분석, 일원변량분석, 상관관계분석(correlation analysis),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이상과 같은 연구방법 및 자료 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패션모델들의 완벽주의 성향은 스트레스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패션모델들의 완벽주의와 스트레스의 상관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패션모델들의 스트레스와 슬럼프의 상관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패션모델의 완벽주의와 스트레스, 슬럼프와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는 매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연구는 패션 모델들의 슬럼프 예방 차원에서 다차원적인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하며, 지나친 완벽주의 성향을 지양할 수 있는 내적 성찰과 사후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