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소병원 간호사의 간호조직문화, 의사소통능력 및 간호전문직관이 간호서비스 질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은 G 광역시에 소재한 300병상 미만 중소병원 간호사 160명이었으며 자료수집 기간은 2019년 8월 22일부터 8월 30일까지 본 연구자가 자기기입식으로 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간호조직문화는 한수정(2002)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의사소통능력은 허경호(2003)가 개발(GICC)하고 배주영(2009)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또한 간호전문직관은 윤은자, 권영미, 안옥희(2005)가 개발하고 김명희(2008)가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간호서비스 질은 Cronin와 Taylor(1992)에 의해 개발된 SERVPERF 모델을 이미애(2004)가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 t-test, ANOVA, Scheffe 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간호조직문화는 5점 만점에 3.18±0.31점, 의사소통능력은 5점 만점에 3.53±0.35점, 간호전문직관은 5점 만점에 3.39±0.43점, 간호서비스 질은 5점 만점에 3.65±0.42점으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서비스 질 정도의 차이를 보인 나타낸 특성은 직위와 현 근무지 경력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직위는 책임간호사 이상에서(t=-2.59, p〈.01) 현 근무지 경력은 5년 이상~10년 미만에서 (F=3.22, p〈.05) 간호서비스 질이 높았다. 책임간호사 이상인 경우 평균평점 3.82±0.41점으로 일반간호사 평균평점 3.61±0.42점 보다 유의하게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현 근무지 경력은 그룹 간 사후검정 결과에서 유의하지 않았다.
3. 대상자의 간호조직문화, 의사소통능력 및 간호전문직관과 간호서비스 질 간의 상관관계는 간호조직문화(r=.424, p〈.001), 의사소통능력(r=.598, p〈.001), 간호전문직관(r=.644, p〈.001)과 모두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간호조직문화는 의사소통능력(r=.240, p〈.01), 간호전문직관(r=.416,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의사소통능력은 간호전문직관(r=.456,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4.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간호서비스 질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간호전문직관(β=.396, p〈.001), 의사소통능력(β=.367, p〈.001), 간호조직문화(β=.163, p〈.01), 책임간호사 이상(β=.109, p〈.05)인 경우 순이었다. 추정된 회귀모형의 적합도에 대한 F통계량은 50.58(p〈.001)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56%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중소병원 간호사의 간호서비스 질에 미치는 영향요인으로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 간호조직문화, 직위(책임간호사 이상) 순으로 확인되었다. 위의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간호서비스 질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로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