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기도 소재 복지관, 용인시 소재 R재활병원, 강남구 소재 C 재활병원에서 입원 및 외래 진료를 받고 있는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네발기기 훈련 및 체간안정화 훈련이 보행능력 및 운동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연구 참여에 동의한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30명을 선정하였다. 그 결과 네발기기 훈련군 15명, 체간안정화 훈련군 15명으로 선정되었다. 연구는 8주간 주 3회, 회당 전통적인 발달치료 30분과 네발기기 훈련 또는 체간 안정화 훈련 30분 총 60분간 실시하였다. 뇌성마비 아동의 운동기능은 대동작기능평가(Gross motor function measure; GMFM)와 소아 균형검사(Pediatric Berg balance balance scale; PBS)를 측정 하였고, 보행능력은 보행속도(velocity)와 분속수(cadence)를 측정하였다. 총 8주간의 훈련 기간 중 측정은 훈련 전, 4주, 8주 총 3회 측정하였다.
자료 처리는 SPSS 22.0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두 군의 동질성 검정을 위해 Independent T-test를 실시하였고 집단 내의 훈련 전, 4주, 8주에서 중재 기간 변화에 따른 평균값의 비교를 위해 일요인 반복측정 분산분석(One-way Repeated measure ANOVA)을 통해 분석하였고, 4주, 8주에서 집단 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공분산분석(ANCOVA)을 이용하였다. 자료의 모든 통계학적 유의 수준 α는 .05로 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운동기능의 변화는 네발기기 훈련군과 체간안정화 훈련군의 GMFM-C, D, E, Total과 PBS 항목의 측정 결과 체간안정화 훈련군의 CMFM-C 항목을 제외한 네발기기 훈련군과 체간안정화 훈련군의 나머지 모든 항목에서 치료 전에 비해 8주간의 중재 후 결과 값의 유의한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p<.05). 그룹 간 비교에서는 네발기기 훈련군이 체간안정화 훈련군에 비해 GMFM-C 항목의 4주 후, 8주 후, GMFM-E 항목의 8주 후, GMFM-Total 항목의 4주 후, 8주 후 측정에서 유의한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p<.05).
2. 보행 능력의 변화는 네발기기 훈련군의 속도 항목의 측정 결과 치료 전에 비해 8주간의 중재 후 결과 값의 유의한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p<.05). 그룹 간 비교에서는 네발기기 훈련군과 체간안정화 훈련군 간의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p<.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