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기도 소재 K재활병원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하지골절 환자의 수중운동이 균형 및 보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지상운동과 비교하여 균형 및 보행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대상자 30명을 대상으로 을지대학교 임상 연구 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승인을 받아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실험 전과 후 버그균형검사(Berg balance scalce, BBS), 일어서서 걷기검사(Time up and go test, TUG), 6분 걷기검사(6 min walking test), 균형능력측정시스템(Bioresqusystem)을 이용한 평가를 시행하였고, 총 8주 주2회씩 30분씩 수중운동과 지상운동군으로 나누어 운동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처리는 SPSS(ver 22.0 for windows)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치료적 중재를 통한 연구 전과 후 각 변인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여 집단 간 일반적인 특성에 대한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t-검증(그룹 간 비교 independent t-test, 그룹 내 비교 paired t-test)을 사용하여 비교 분석 하고, 통계학적 유의수준은 α=.05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수중운동과 지상운동 전과 후에 BBS, TUG, 6분 걷기 검사의 모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하지만 그룹 간 BBS, 6분 걷기 검사의 차이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지상운동군보다 수중운동군이 더 많이 향상되었다. 그룹 간 TUG 차이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2. 수중운동과 지상운동 전과 후에 전방·후방·좌측·우측 이동범위 변화는 모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룹 간 전방 이동범위 차이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지상운동군보다 수중운동군에서 더 많이 향상되었고, 후방·좌측·우측의 그룹 간 이동범위 차이는 수중운동군보다 지상운동군에서 조금 더 향상되었다.
위 결과를 종합해보면 교통사고로 인한 하지골절 환자의 수중과 지상에서 시행한 운동 모두 효과적이었으나, 그룹 간에는 유의한 경우도 유의하지 않은 경우도 나타났다. 하지만 수중운동군과 지상운동군 두 그룹의 향상의 정도의 차이는 크게 나지 않았고 수중운동이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지상에서 시행한 운동만큼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