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자는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영상매체 산업 중 연기분야에 주목하고 연극을 기반으로 발전해온 연기영역을 매체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시키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시작하였다.
연기는 관객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무대연기와 매체연기 모두 동일한 가치이지만 두 영역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법은 전혀 다르다.
무대에서의 배우는 연기에 몰입을 하면서도 자신의 연기가 효과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무대테크닉을 동시에 구사하고 있다. 즉 관객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을 인식한 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연기를 전달한다. 매체에서의 배우 역시 연기를 수행하는 것 뿐 아니라 자신의 연기가 효과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카메라 테크닉을 구사해야만 렌즈를 통해 시청자에게 의도가 전달될 수 있다. 따라서 배우들은 연기의 본질은 지키는 동시에 매체연기만의 언어 및 테크닉을 반드시 숙지해야만 효과적인 자신만의 연기술을 구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 필자는 매체연기라는 것은 무엇이며 이러한 매체연기만의 특성이 배우의 연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이를 위해 1)매체연기와 무대연기의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2)매체연기의 가장 중요한 도구인 카메라가 지닌 특성과 3)배우가 매체연기를 할 때 실질적으로 적용하여야 할 기본적인 테크닉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러한 본 논문의 연구과정이 매체연기를 도전하는 배우들에게 매체연기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이행하고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인지할 수 있게 될 수 있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