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내려는 호기심이 왕성하며 상상력이 풍부해진다. 이때를 시작으로 자신의 생각을 키워 나가며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시기에 지적 발달만을 강요하여 사회성이 결여된다면 이기적인 생각으로 인해 친사회적 행동을 할 수 없는 고립된 성장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현재 핵가족사회 속에서 인터넷이나 대중매체의 발달로 인한 현대사회의 문제로서 아동들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올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할 수 있다. 이에 중국은 아동극의 중요성을 깨닫고 2000년부터 새로운 아동극 극단의 증가와 함께 기존의 공연단들도 빠르게 중국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한국도 이러한 아동극의 목적을 위해 아동들을 위해 효과적인 극적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극적 경험을 통해 아동들은 간접경험을 체험할 수 있고 지적, 정서, 정신 발달에 영향을 받을 것이며 보다 높은 교육적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중국과 한국 양국은 아동극에 주목하고 있다. 아동기에 놀이는 생활의 일부이며 이 놀이를 통해 아동들이 필요한 지식과 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데 많은 선행연구에서 아동에 대한 좋은 교육적 방안으로서 아동의 내면의 감정을 자극하고 또래와 어울려 협동할 수 있는 아동극을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아동극에서 무대의상은 무대미술이라는 커다란 영역 안에서 공연의 꽃이라 불리는 배우와 가장 가깝게 위치하여 감각적으로 확실한 무대 환경을 만들어 준다. 특히 무대의상을 입은 배우를 직접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어 색채에 민감한 아동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대표적인 아동극의 무대의상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각국의 아동극이 어떻게 발전해왔고 아동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연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