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3세부터 7세사이의 한국 소아를 대상으로 촬영하여 획득한 Computed tomography(CT) 영상을 이용하여 유구치 근관의 개수, 위치를 평가하고 유구치 근관들의 관계 및 치근과 근관의 관계를 분석하여 유치 근관 치료시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남아 81명, 여아 33명, 총 114명의 CT 시상면, 수평면 영상에서 유구치 근관의 개수와 위치, 치근의 개수와 위치에 대해 평가하였고 수집된 자료를 통계분석 하여 한 환자에게서 양측에 같은 위치의 치아에 나타나는 근관의 대칭성을 평가하였다.
상악 제 1유구치, 제 2유구치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근관의 타입은 3 타입 (근심 협측, 원심 협측, 구개 근관), 3 타입 (근심 협측, 원심 협측, 구개 근관)이고, 하악 제 1유구치 제 2유구치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근관 타입은 4 타입 (근심 협측, 근심 설측, 원심 협측, 원심 설측 근관), 4 타입 (근심 협측, 근심 설측, 원심 협측, 원심 설측 근관) 이었다. 상악의 치근은 근심 협측 근관을 제외하고 하나의 근관을 가지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고, 하악의 치근은 두개의 근관을 가지려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하악 제 2유구치의 근심 치근은 100%으로 2개의 근관을 가졌다. 상악 유구치의 구개측 치근과 하악 유구치의 원심 치근이 2개의 치근으로 나누어져 있는 경우, 그 치근들은 각각 한 개의 근관을 가지려는 경향을 보였다. 상악 유구치에서 원심 협측 치근과 구개측 치근이 융합되어 있더라도, 치근은 각각의 근관을 가지려는 경향을 보였다. 같은 환자의 같은 위치의 반대편 치아의 근관의 대칭성은 하악 유구치부에서 상악 유구치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를 통해 한국 소아 환자의 유구치 근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유구치 근관 치료 시 근관의 위치에 대해 미리 예측함으로 술식 시간을 줄이고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