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초음파 진단을 이용하여 턱관절 통증이 활막염이나 삼출물에 의한 capsular width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하고, capsular width와 통증 수치, 최대개구량, 통증의 지속 기간, 관절음, 심리적 요소와 행동적 요소 등과의 연관성을 추가적으로 분석하여 초음파 영상을 이용한 턱관절 진단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2017년 6월 1일부터 2019년 1월 31일까지 턱관절 질환을 주소로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 내원하여 턱관절 질환에 대한 임상 검사와 함께 초음파 영상을 촬영한 8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초음파 영상 장비를 통해 capsular width를 측정하였으며 통증과 턱관절 질환의 임상증상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총 174개의 관절에서 통증이 있는 관절의 평균 capsular width는 통증이 없는 관절보다 더 컸으며 두 그룹 사이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편측 관절에만 통증이 있는 47명의 환자에서 통증이 있는 관절과 통증이 없는 관절의 capsular width를 비교한 결과 통증이 있는 관절에서 width가 더 컸으며 두 그룹 사이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Capsular width가 두꺼울수록 pain score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 지속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가 6개월 이상인 경우 보다 capsular width가 높았으며, 관절음이 있는 관절의 capsular width가 관절음이 없는 관절의 capsular width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Capsular width와 행동적 요소와의 관계를 확인한 결과, side sleep의 습관 및 forward head posture 습관이 있는 환자에서 습관이 없는 환자보다 capsular width의 평균이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Capsular width와 유의한 관계를 보인 TMJ sound, behavioral factors, 그리고 capsular width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TMJ trauma, gender, age의 영향을 통제하여 분석한 결과, 통증이 있는 관절의 평균 capsular width가 통증이 있는 관절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본 연구 결과, 활막염이나 삼출물에 의한 관절낭의 폭의 증가와 턱관절 통증이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와 같은 결과는 턱관절 초음파 영상에 대한 사용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