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오늘날 미용서비스 산업의 시장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미용산업은 고객과 직접 대면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감정노동 강도와 직무스트레스가 높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미용서비스 종사자를 대상으로 어떠한 요인이 감정표현불능증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연구자료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연구자가 서울 및 경기에 위치한 샵을 방문하여 면대면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 이에 헤어 100부, 네일 100부, 피부 100부씩 조사하여 총 300부를 자료 분석에 활용하였다. 일원배치 분산분석, 독립성 검정,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하였으며 분석을 위해서는 SPSS 25.0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각 미용서비스 집단별로 감정표현불능증 정도는 다르게 나타났다(t=19.752, p〈0.001). 감정표현불능증은 네일집단, 헤어집단, 피부집단 순서로 높았으며 근무연수(χ²=10.137, p〈0.05)와 식사 및 휴식시간(χ²=13.333, p〈0.01)은 감정표현불능증의 잠재적 위험군 여부와 관련이 깊었다. 특히 네일집단에서는 식사 및 휴식시간(OR=0.385, P〈0.05)이 감소할수록 감정표현불능증 위험군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았다.
결론: 본 연구에서 살펴본 바에 따르면 각 미용서비스 유형별로 감정표현 불능증의 정도가 달랐다. 식사 및 휴식시간은 감정표현불능증 잠재적 위험군 여부와 관련이 있었다. 미용서비스 종사자의 감정표현불능증 정도 관리를 위해서 충분한 식사 및 휴식시간이 제공되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