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이미지나 감각의 원인인 성대 진동 원리를 바탕으로 자음과 모음 발음의 발성을 비교 연구하였다. 고전의 이미지나 감각을 활용한 발성 방법론에서는 느낌이라는 현상에 대한 결과에 의존하기 때문에 발성 훈련에 있어서 시시각각 변하는 느낌에서 기준의 모호함은 훈련의 효율을 떨어뜨린다. 또한 여러 논문이나 서적에서 말하는 근육과 호흡 등 발성 기관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신체적 현상이나 작용을 살펴보는 것은 발성훈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현상이라는 결과를 알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구체적인 과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미지와 감각이라는 결과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판단되어 성대 진동이라는 원인을 바탕으로 연구하였다.
본 연구는 훌륭한 가창을 위한 기본 조건으로 음정 조절과 소리의 연결에 대한 것으로 성대 진동 속도에 관여하는 도구로 자음과 모음 발음을 비교 연구하였다. 자음과 모음은 성대의 진동 속도를 변화시키는 3가지 요인에 모두 관여하지만 근본적 차이로 인해 3가지 요인 중 어떤 것에 크게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가창에 요구되는 음의 높낮이와 음의 길이는 진동체의 진동 속도에 따라 변화하며, 신체의 일부인 성대는 음파를 생성하는 진동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근거로 음파의 정의와 소리, 성대의 진동에 관여하는 과학적 원리 등을 알아보고, 그 도구로 자음과 모음 발음을 연구하였다.
본 논문의 실험은 자음 발음과 모음 발음에서 각각 5가지 발음의 평균을 비교하여 피치 평균 값을 비교하는 것으로 자음에서의 피치가 모음 보다 기본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이 실험의 결과이므로 각각의 자음과 모음 발음을 비교할 때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가창자의 능력에 맞게 자음, 모음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파사지오 음에서의 포먼트 연구는 전설모음(이, 에)과 후설모음(우, 오, 아)의 비교로 이루어진 것으로 중설모음과의 비교도 필요할 것이다. 4장의 모음에서 포먼트로 본 실험은 소리 나는 위치를 눈으로 확인 가능하고 훈련에 따른 변화 역시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발성 훈련에 있어서 좋은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