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주택과 공공임대주택 같은 협소한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 1~2인 가구들이 증가하였고, 이들의 경제적인 불안감이나 사회적인 박탈감이 스트레스가 되어 외로움과 우울함으로 이어진 심리 및 정서적인 불안정이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신과 치료를 통한 약물치료 혹은 과음이나 흡연을 통해 극복하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오히려 건강을 악화 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원예 치료 개념을 도입한 실내 플랜터 디자인을 연구하였다.
원예치료는 우울증 및 정신분열과 분노조절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나 사회 환경 등에 대한 부적응 및 정서불안, 치매 및 외롭고 고독한 노인들 등 심리학적인 치유의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식물은 광합성, 증산작용, 토양 내 미생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실내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이러한 원예치료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적 공간 구성을 위한 실내 플랜터 유형으로 가변 유형과 불변 유형 두 가지 유형으로 분석하여 분류 한 선행연구를 선정하고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선행연구 사례를 통해 디자인 유형 두 가지를 설정하고, 국내외 사례 조사와 FGI를 통해 디자인 Needs를 분석하여 디자인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디자인 컨셉으로 가변성과, 심미성, 공간 활용성을 중점으로 첫 번째 유형은 비교적 신체적으로 활동이 용이한 젊은 층을 고려한 디자인되었으며, 가볍고, 작은, 물을 주지 않아도 되는 식물을 식재할 수 있게 하여 침대 옆이나 테이블 위, 또는 벽면이나 천장에 설치할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두 번째 유형은 비교적 신체활동이 약한 노년층을 고려한 디자인이' 되었으며, 사회적 취약 계층으로 협소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에 주로 거주하며, 사회적 박탈감에서 오는 외로움과 고독감을 완화시키기 위해 작은 미니 정원을 직접 꾸미고, 가꾸어 가는 테라리움 형식의 플랜터이다.
두 가지 유형의 디자인은 본 연구의 결과물인 실내 플랜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는 스트레스 완화로 우울함과 외로움, 고독감을 안정시키는데 효과를 기대하고, 나아가 사회적인 박탈감에서 오는 경제적인 불안감과 심리적인 불안감을 안정시키는 효과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