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가 가져 올 미래에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로봇공학(Robotics), 3D 프린팅, 블록체인(blockchain) 등의 기술이 산업 및 일상생활에 융합하여 발전하는 놀라운 기술을 보여 줄 것이다. 또한 5G 기술로 인하여 증강현실, 가상현실, 실시간 온라인게임 등과 같은 다양한 실시간(real-time) 인터랙티브(interactive)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증가할 것이다.
이렇게 미래세대가 겪게 될 사회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세계경제포럼(WEF, 2016)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한다면, 그에 맞서는 인간의 특성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인간 본연의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영성지능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영성지능은 자존감의 바탕이 되며, 비전을 세우고, 직관으로 답을 찾아가는 능력으로 미래인재가 갖추어야 할 핵심능력이라고 할 수가 있다.
미래세대는 새로운 미래의 주역이다. 에릭슨에 따르면 이 청소년기는 정체성 형성 발달 위기의 시기이다. 이 위기를 긍정적으로 해결하면 '정체성 달성'이요, 부정적으로 해결하면 '역할 혼동'으로 귀결된다. 그러나 이들이 가지고 있는 통일적 삶의 양식의 준거가 될 수 있는 보편적이고 통일적인 진리나 세계관의 상실, 또한 사회문화적 산물로 이해되는 자아 개념은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의 시대적 환경이다. 이러한 때, 미래세대의 영성의 중요성은 말할 나위도 없으며, 이들을 위한 영성지도의 방향과 방법에 대한 연구, 검토가 시급하다.
본 논문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변화를 민감하게 읽어내고, 미래세대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올바른 비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며 기쁨으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영성 지도에 힘쓰되, 시대에 맞게 영성지도의 디지털화를 주장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