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일의 의미에 대한 인식이 직무만족과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규명하고 세대별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실증적으로 검증 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일의 의미를 자아실현, 생업, 사회관계 요인으로 구분하여 측정하고 이들 요인들과 직무만족 및 이직의도와의 관계를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통해 진행하였다. 세대 간 차이 검증을 위해서 세대를 신세대(35세 이하)와 중간세대(35세~45세 미만), 기성세대(45세 이상) 3가지 범주로 구분하고 이들 사이에 어떠한 차이점이 존재하는지 분산분석과 구조방정식 모형에서의 조절효과 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실증 분석을 위한 자료는 부산·경남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남녀직장인 152명으로부터 수집하였다. 각 변인들의 측정값에 대한 구조방정식 모델 분석에 앞서 분산분석을 수행한 결과 기성세대(45세 이상)가 신세대(35세 미만), 중간세대(35세~45세미만)에 비해 일의 자아실현 요인의 평균(표준편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의 생업요인 평균(표준편차) 또한 신세대(35세 미만) 대비 기성세대(45세 이상)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만족과 이직의도 또한 다른 세대와 기성세대(45세 이상)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 시행한 구조방정식 모델 분석의 결과는 아래와 같이 나타났다.
첫째. 일의 의미 세가지 요인 중 자아실현과 생업요인은 직무만족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회관계요인은 직무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일의 의미는 이직의도에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직무만족은 이직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세대별 연령이 일의 의미가 직무만족과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세대(35세 미만) 직장인은 일의 의미요인 중 자아실현 요인이 직무만족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의 의미가 이직의도에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만족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 또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세대(35세~45세미만) 직장인은 자아실현과 생업적 요인이 직무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직무만족이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성세대(45세 이상) 직장인은 일의 의미 중 생업 요인이 직무만족과 이직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무만족이 이직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에서 진행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의 의미가 직무만족과 이직의도에 미치는 경로에서 세대별 차이가 존재하였으며 직무만족과 이직의도에 미치는 일의 의미 요인 또한 세대별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