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3. 보건의료(3. Healthcare)세부이행과제 중 말라리아 종식이행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을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지방자치단체 중 인구10만명당 말라리아 발생률 1위인 인천광역시의 기후요인, 지역여건, 방역사업 현황 등을 분석하였다.
연구기간은 2010년01월~2017년12월인 96개월간으로 하였으며 지역은 인천광역시 전역인 10개 군·구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기초데이터는 월별 말라리아 매개모기 채집 데이터와 최고기온, 최저 기온, 강수량, 폭염, 인구, 면적, 공원면적, 하천면적, 65세이상 인구수, 의료급여수급권자수, 북한의 경제성장률을 적용하였으며, 인천광역시의 행정행위로 방역예산, 전담팀, 보건소 인력을 알아보았다.
분석방법은 개별요인에 대한 상관분석은 피어슨 상관분석(Pearson Correlation Analysis)을 이용하였고, 추가 분석으로 동일한 지역에 대해서 발생하는 질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다수의 시점 일반화추정방정식(Generalized Estimating Equation : GEE)을 활용해 검증하였다.
인천광역시의 말라리아 발생관련 13가지 요인을 고려한 상광관계 분석결과는 매개모기가 증가할수록, 인구밀도가 증가할수록, 북한 경제성장률이 증가할수록, 보건소전담팀이 있을 때 말라리아 환자는 감소하였다. 그리고 최고기온이 증가할수록, 강수량이 증가할수록, 65세 인구비율이 증가할수록, 보건소 인력이 증가할수록 말라리아 환자는 증가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SDGs 이행을 위한 제언은 인천광역시에서 말라리아 발생이 가장 많은 지역인 강화군에 전문 인력 파견, 인천광역시·경기도·강원도 광역협의체 구성을 통한 말라리아 대북 대응정책 공동 추진, 말라리아 발생 예방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한 지역사회 내에서의 말라리아 발생현황과 발생요인의 상관 관계를 96개월간 연구·분석하여 해당 지역사회 정책에 반영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