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 수업에서 마술교육의 특성이 자기개발 및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마술교육실태 및 교육활동의 효과를 밝힘으로써 마술교육을 활용하여 초·중·고등학생 그 외 다양한 교육기관의 지도방향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마술교육의 특성이 자기개발 및 학교생활적응에 미칠 수 있는 하위변수로 마술교육은 3가지 요인을 설정하였고, 자기개발 및 학교생활적응에서도 각각 3가지 요인을 추출하여 서로간의 영양관계를 검증하고자 총9가지의 요인으로 연구모형과 가설을 설정하였다.
연구대상은 6개의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학교 마술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설문지는 187부 중 불성실 응답자 6부를 제외한 성실 응답자 181부를 최종 표본으로 사용하였다. 설문문항은 일반특성 6문항, 인구통계학적특성 2문항을 명목척도로 구성하였고, 그 외 36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구성하였다. 이러한 과정과 방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마술교육의 특성이 자기개발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신기성, 교육성, 오락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마술교육의 신기성이 자기개발에 가장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마술교육에 필요한 마술도구를 선정함에 있어서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신기성이 강한 기자재를 사용 할수록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둘째, 마술교육의 특성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도 자기개발에서 나타나는 것과 동일하게 신기성, 교육성, 오락성이 영향을 미치는데 그 요인 중에 신기성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주변의 주요한 인물로부터 지지가 높아질수록 학교생활적응에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신기성이 강한 마술을 주변인들에게 보여 주다 보면 칭찬, 관심, 사랑 등 지지를 받게 되고 그럼으로 인하여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셋째, 자기개발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자율성, 관계성, 유능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이러한 요인 중에 자기개발의 자율성이 가장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초등학생은 가정을 떠나 학교시스템 속에 처음으로 소속 일원이 되는 과정으로써 시작부터 엄격한 규율이 적용될 경우 학교생활의 부적응을 초래하게 됨으로 자율적인 학습분위기를 통해 자율성을 함양하고 이로 인하여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사료된다.
이에 따라 마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로 인한 각 분야에서의 효과성 검증을 통해 마 술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 한편, 마술분야의 활용범위를 꾸준히 넓혀가야 할 과제를 갖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본 연구가 향후 연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