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성인의 사회학적 요인 및 생활습관에 따른 대사적 건강상태의 관계를 규명하여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수행 되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된 2013~2015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174명 (남:6,619, 여:8,555)을 대상으로 NCEP-ATPⅢ의 기준에 따라 대사적으로 건강한 집단(MHNW, MHO)과 불건강한 집단(MUNW, MUO)으로 분류하여 성별과 연령에 따라 인구 사회학적 요인, 생활습관(에너지 섭취, 신체활동, 흡연 및 음주)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대사적으로 건강한 MHNW그룹은 남성이 56.0%, 여성 65.8%로 나타났고, MHO그룹은 남성 17.1%, 여성 12.7%로 나타났다.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MUNW그룹은 남성 8.6%, 여성 7.7%이며, MUO그룹은 남성 18.3%, 여성 13.8%로 조사되었다.
대사적 건강상태에 따른 그룹 간에는 성별과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 (p<.001)가 있었으며, 사회학적 요인 중에는 교육수준과 직업에서 성별과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임상학적 특성 중 체중, 신장, BMI, 허리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당화혈색소는 남성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HDL-C는 여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성별과 그룹 간에 상호작용 효과가 있었다.
남녀 모두 19~39세 그룹이 신장, HDL-C에서 유의하게 높았고, 40~59세는 남자의 경우 허리둘레, 수축기 이완기 혈압, 중성지방, 여자는 체중 과 이완기 혈압이 유의하게 높았다. 60세 이상 그룹은 남녀 모두 허리둘레, 수축기 혈압, 혈당, 당화혈색소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여성은 BMI, 중성지방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그룹과 연령 간에 상호작용 효과가 있었다. 남성은 에너지 섭취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섭취가 여성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그룹 간에는 여성의 MUNW 그룹이 에너지 섭취량, 단백질, 지방의 섭취가 유의하게 낮았으며, 단백질 섭취는 MHO 그룹이, 지방은 MHNW 그룹과 MHO 그룹이 유의하게 높았다. 연령별로는 19~39세 그룹이 에너지섭취량, 탄수화물, 지방의 섭취가 유의하게 높았다. 신체활동의 차이에서는 MHNW의 주당 걷기와 유연성, 근력운동의 참여 빈도가 가장 높았고, MHO, MUO그룹의 운동참여 빈도가 비슷하였다. 한편 MUNW의 운동 참여 빈도가 가장 낮았다.
남성은 흡연여부에 따라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음주여부와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여성은 흡연 여부에 따라 그룹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음주 여부에 따라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적 건강상태와 위험요인과의 관계는 사회학적 요인 중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대사성 질환의 위험성이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OR: 0.587, CI: 0.552~0.625). 임상학적 요인 중 연령(OR: 1.009, CI: 1.005~1.013)은 증가 할수록 대사성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며, 신장(OR: 0.823, CI: 0.793~0.855)과 HDL-C (OR: 0.961, CI: 0.957~0.966)는 증가 할수록 대사성 질환의 위험성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OR: 1.249, CI: 1.190~1.311), BMI(OR: 1.413, CI: 1.396~1.431), 허리둘레(OR: 1.068, CI: 1.056~1.081), 수축기 혈압(OR: 1.077, CI: 1.071~1.082), 이완기 혈압(OR: 1.026, CI: 1.019~1.033), 중성지방(OR: 1.024, CI: 1.023~1.025), 혈당(OR: 1.143, CI: 1.035~1.051), 당화혈색소(OR: 1.224, CI: 1.076~1.394)로 대사성 질환의 위험성이 유의하게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습관 중 흡연(OR: 1.882, CI: 1.748~2.025), 음주(OR: 1.452, CI: 1.331~1.526)를 하는 경우 대사성 질환의 위험성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섭취량(OR: 1.001, CI: 1.000~1.000)이 증가할수록 대사성 질환의 위험성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습관 중 운동과의 관계를 보면, 걷기운동(OR: 1.148, CI: 1.081~1.219)이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습관 요인들은 대사적 질병의 위험요인에 영향을 미치며 생활습관의 중재가 대사적 위험 질병의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