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외식산업은 가처분 소득의 증대, 핵가족 심화와 여성의 사회진출 그리고 서구적인 식생활 습관 등으로 단순 시장이 아닌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외식산업의 발달은 관련 분야의 전문화된 직능집단의 분업화가 대두되면서 전문지식은 물론 창의력을 갖춘 전문인력의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 외식·조리 분야는 오랜 경험을 통한 노하우와 숙련된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특성상 전공 대학생들의 동기 수준은 단순히 개인적 성취를 제고하는 수준 아니라 진로결정을 좌우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외식·조리 전공 학생들이 관련 분야의 경연대회 참가동기에 따른 전공몰입, 전공만족 및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간의 구조적 관련성을 파악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문헌연구를 통해 외식·조리 전공 현황, 전공만족, 전공몰입,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에 관한 선행연구를 검토하였으며 그 결과 선행연구 고찰을 통하여 본 연구모형의 가설을 도출하고 설정하였다. 가설 검증을 위해 2016년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부산 BECXO에서 개최된 2016 부산국제 AF 아티산 페스티벌 참가한 외식·조리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로부터 얻어진 자료 332부는 SPSS Ver. 15.0과 AMOS 7.0 통계패키지를 활용해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가설검증을 실시하기 전에 측정개념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성 분석 결과에서 경연대회 참가동기는 교류증진, 기슬습득, 자아성취 등 3개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전공만족, 전공몰입,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은 단일차원으로 도출되어 이를 토대로 가설을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설1을 검증한 결과 전공만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참가동기 요인은 기술습득이며 그 다음 자아성취 순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나 교류증진(β=-.044, p=.371)은 전공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둘째,가설 2를 검증한 결과 전공몰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참가동기 요인은 기술습득, 그 다음 자아성취, 교류증진 순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친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통해 경연대회 참가는 전공학생들의 성취 및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중요한 대외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셋째, 가설 3, 4, 5를 검증한 결과 외식·조리 전공 대학생들의 전공만족은 전공몰입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며, 외식·조리 전공 대학생들의 전공만족과 전공몰입 역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친다. 즉. 전공 분야의 직업선택 및 진로결정에 있어 자신의 적성과 흥미와 부합되는 경우 전공은 심도 깊은 몰입과 자신감을 통해 향후 진로결정에 대한 자기주도와 진로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확신성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