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지각한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와 우울증상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및 부천 지역에 소재하는 중학교 1, 2, 3학에 재학중인 중학생 5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측정도구는 청소년용 부모의 심리적 통제 척도, 자아탄력성 척도, 우울증상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주요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는 우울증상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탄력성은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와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탄력성은 우울증상과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와 우울증상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청소년이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는 우울증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와 우울증상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부의 심리적 통제와 우울증상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이 조절효과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모의 심리적 통제와 우울증상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청소년의 우울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자아탄력성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관련연구를 확장하고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와 우울증상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중요성을 규명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