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야간 근로자의 식품 선택 유형에 따른 건강 정보인지 수준이 힐링욕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고 야간 근무하는 남녀 대상으로 유효한 설문지 594부를 분석하였다. 식품 선택 유형을 도출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결과 안정성 추구형, 식품 탐험 추구형, 습관성 식품 추구형, 합리 추구형이라는 4가지 요인으로 분류하였고, 건강 정보 인지 수준은 신체적 인지, 심리적 인지 2가지로 분류되었다. 1개의 요인인 힐링욕구도 높은 신뢰도로 문항 간 내적 일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분석을 실시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안정성 추구형, 습관성 식품 추구형 식품 선택 유형은 신체적 건강 정보 인지 수준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식품 탐험형, 습관성 식품 추구형 선택 유형은 심리적 건강 정보 인지 수준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리적 건강 정보 인지 수준과 식품 탐험형, 합리 추구형 식품 선택 유형은 힐링 욕구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근로자의 식품 선택 시 주요 고려 사항의 순위를 알아본 결과 가장 중요한 요소는 맛이 가장 높은 순위로 나타났고, 야간 근로 시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선호하는 식품 종류는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나타났으며, 야간 근로 시 선호하는 야식 종류로는 라면, 자장면, 우동 등과 같은 빵·면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식을 섭취하게 되는 외부 요인 중 가장 큰 이유로는 '주변의 권유' 이었고, 내적 요인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많았다.
야식 메뉴 요구사항에 대한 중요도-만족도 분석 결과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저 나트륨 음식의 메뉴 개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 야간 근로자에게 있어 식품 선택유형에 따라 신체적, 심리적 건강 정보 인지 수준이 다르고, 심리적 건강 정보인지 수준이 높을수록 힐링 욕구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심리적 건강 정보 인지 수준이 힐링 욕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피로회복을 위한 다양한 힐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및 메뉴개발이 필요하고, 건강과 힐링을 고려한 다양한 정보와 적극적 관심이 요구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