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청주시 동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6개 수집·운반 구역과 계절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 2015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청주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에 반입된 음식물 쓰레기양을 자료로 사용하였다.
모든 구역에서 설 연휴, 여름철, 추석 연휴, 김장철 등의 시기에 음식물 쓰레기 발생이 가장 많았다.
구역별로는 설 연휴, 여름철, 추석 연휴, 김장철 등의 시기에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많다는 점은 공통되었다. 그러나 계절에 따라 발생하는 쓰레기양의 변동 정도는 구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특히, 2구역에서 설 연휴 및 추석 연휴를 전후하여 증가하는 쓰레기 발생량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2015년 7주.33주, 2016년 5주.37주). 음식물 쓰레기 발생이 집중되는 정도를 분석하기 위해 주간 발생량이 연중 가장 많은 13주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구역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은 청주시라는 기초 자치단체 내에서 구역별로 음식물 쓰레기 발생 패턴에 차이가 있음을 의미하고, 나아가서 장래에 맞춤형 음식물 쓰레기 발생 억제 정책이 실현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