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기도 파주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조리 체험활동 성향을 분석하여 체험활동 후에 진로정체성 및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리체험활동 성향을 요인별로 분류한 결과, 자기주도학습형, 지식체험형, 관계지향형으로 분류하였다. 조리체험활동 참여도에 따른 활동성향을 요인별로 분석해보면 자기주도학습형은 체험활동에서 스스로 학습목표를 정하고 학습활동을 수행, 평가하는 주도적인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체험형은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고 습득된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창조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으며, 관계지향형은 조리체험활동을 통해 가족관계가 화목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정체성에 대한 요인 분석 결과로는 모든 생활영역에서 내 자신에 관하여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는 과시적 정체성과 조리체험활동을 통해 더 성숙해지고 자존감이 생겼다는 내실적 정체성으로 구분되었다.
조리체험활동에 있어 첫째, 자기주도학습 변인은 내실적 진로정체성 변인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또한 관계지향형 변인은 내실적 진로정체성 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결과 나타났으며 마찬가지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리체험활동 성향에서 지식체험형 변인, 자기주도학습형 변인, 관계지향형 변인은 과시적 정체성 변인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하여 조리체험활동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미래의 직업군을 체험하고 특기 적성을 계발하여 직업선택에 있어서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