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방한 일본관광객의 관광추구성향을 파악하고, 관광추구성향에 따른 한국 식품관련 관광기념품 구입동기가 제품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식품관련 관광기념품의 질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2012년 이후 5년 간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총 300부의 설문지를 배포 하여 그 중 총 272부의 유효한 설문지를 수거하여 분석하였다.
일본관광객에 대한 관광추구성향과 식품관련 관광기념품 구입동기를 도출하기 위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일본관광객의 관광추구성향은 문화추구형, 음식추구형, 쇼핑추구형 3가지 요인으로, 식품관련 관광기념품 구입동기는 기능적 요인과 정서적 요인으로 구분되었다. 본 연구 모형은 11가지의 가설 중 6개의 경로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추구성향 중 음식추구성향과 쇼핑추구성향은 관광기념품 구입동기 중 기능적 요인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문화추구성향과 쇼핑추구성향은 정서적 요인에 정(+)의 영향을 미치며, 쇼핑추구성향은 식품관련 기념품 구입 시 제품신뢰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추구성향의 군집은 식품관련 관광기념품에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식품 관련 관광기념품 중 일본인 관광객의 인식도-선호도 차이 분석 결과 인식도는 김(4.61), 김치류(4.33), 양념류(4.21)순으로 나타났고, 선호도는 김(4.30), 양념류(4.18), 김치류(4.08)순으로 나타났다. 인스턴트 라면은 선호도(3.35)가 인식도(3.83)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선호도가 낮은 요인에 대한 연구와 제품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국 식품관련 관광기념품 구입 시 중요도-만족도 분석 결과, 중요도는 제품의 맛(4.49), 제품의 품질성(4.25), 제품의 신뢰성(4.24), 제품의 건강성(4.07), 제품의 실용성(4.04)순으로 나타났고, 만족도는 제품의 맛(3.88), 제품의 실용성(3.52)과 제품의 건강성(3.52), 제품의 경제성(3.39)순으로 조사되었다. 일본인 관광객은 전반적으로 맛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으나 제품의 신뢰성이 낮아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