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보급된 이래로 우리는 첨단화되고 정보화된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 짓고 살아가기 어렵다.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쇼핑, 금융, 소통, 관계 등 현실과 다름없는 생활이 가능한 경지에 이르렀다.
온라인에선 오프라인 세계에서 보다 누군가의 생각에 오염되기 쉽고, 오프라인에서 보다 더욱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 쉬우며, 집단을 이뤄 극화된 성향을 보이기 쉽다. 따라서 오프라인에서와 다르게 온라인에서 드러나는 가장 큰 특성인 익명성의 유형을 분류하여 타인의 생각에 오염되고 동조되는 현상인 사회적 동조성이 집단극화 유발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분류된 익명성의 유형이 어떠한 조절효과를 미치는지 연구하였다. 연구결과 온라인 환경의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타인의 생각에 오염되고 동조되어 집단극화에 영향을 미치고 그에 따라 익명성이 조절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환경에서 집단극화 현상을 통제하고 무분별한 공격적인 성향의 집단극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며,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데 있어서 기여를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