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족으로 인한 사망이 비만으로 인한 사망보다 2배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매일 하루 20분씩 빠르게 걷기 운동을 한다면 조기 사망 위험이 16~30%까지 낮아진다. 운동습관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계속해서 건강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헬스케어 앱 사용을 중단한 유저들은 끈기부족, 의지박약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사용이 어렵다. 이와 같이 현재 습관 형성에 중점을 둔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운동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헬스케어 앱(실험모델)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와 연장선상에 있는 “지속적인 운동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사용자 경험(UX) 전략(신중엽, 2016)”에서 제시한 UX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 시나리오 및 와이어프레임을 설계하였다. UX 전략의 핵심은 '개인의 라이프 사이클'을 중심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첫 번째, 앱 사용자의 전체 스케줄을 기반으로 적정 목표를 제시하고 개인이 처한 상황을 고려한 과제를 제시한다. 두 번째, 날씨, 이메일, 캘린더, SNS 등 사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생활필수 앱의 사용기록을 추적하고 분석하여 개인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제시한다. 세 번째, 웨어러블 / 홈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된 생체 기록 데이터와 헬스케어 앱을 연동하여 운동효과를 극대화 한다. 마지막으로, 매일 같은 시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데일리 루틴'이 형성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위의 UX전략을 기반으로 제작된 실험모델이 목적에 맞게 효과적으로 제작되었는지를 검증하고 후속 연구의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포커스그룹 인터뷰 진행하였다. 그 결과, 사용자의 스마트 라이프에 맞춘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운동습관을 형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제안한 컨셉을 현실화하기 위한 후속연구의 주제는 '스마트폰 앱 사용자의 생활패턴 분석'으로 설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