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공공도서관과 지역사회 협력 연합운영 독서치료프로그램 운영'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가설은 '한국형 독서치료 즉 체험형 독서치료프로그램의 토착화는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독서치료프로그램 실행으로 가능하다'이다.
이 연구는 서울시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에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운영한 상호 영향을 미치는 독서치료프로그램을 시간 순으로 그 과정을 고찰하였다. 이 연구의 출발점인 '(연합운영)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 개관, 이 프로그램 수료자 후속모임인 성인 독서동아리, 성인 독서동아리 및 찾아가는 독서치료프로그램 운영을 재능 기부하는 지역연합 독서동아리 등을 기술하고 분석하였다. 그리고 연구자와 지역 사회 재능기부자가 개발하여 5개 공공도서관의 11개 성인 독서동아리 및 지역사회에서 실제 운영한 독서치료프로그램을 사례로 예시하여 독서치료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연구 자료는 연구자와 지역 협력 주체들이 일련의 실행 과정에서 생산한 자료들과 연구자가 기관 담당자로서 생산한 문서를 중심으로 하였다. 연구 방법은 현장 참여 및 관찰에 따라 내용을 진단하고 분석하여 공공도서관과 지역사회 협력 연합운영 독서치료프로그램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여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현장에서 실행한 실제 독서치료프로그램 사례를 분석하는 질적 연구 방법을 중심으로 했다.
이를 통해 공공도서관과 지역사회 협력 연합운영 독서치료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은 공공도서관과 사서, 지역 주민이 동반 성장하는 한국형 독서치료 즉 체험형 독서치료의 토착화 및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방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현장에 실제 적용했던 사례들은 유관기관에서 관심 있는 이들이 한국형 독서치료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어 독서치료를 적용한 공공도서관 서비스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