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이 자기주도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봄으로써 중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 G시에 소재한 중학교 2학년 학생 316명을 대상으로 절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측정도구는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 회복탄력성 척도, 자기주도학습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ver. 22.0) 프로그햄에 의해 통계 처리하여 분석하였다. 신뢰도 분석을 위해 Cronbach α를 산출하였으며, 각 변인의 성별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고, 변인간의 상관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계수를 구했으며, 학업적 자기효능감 및 회복탄력성이 자기주도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에서 성별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자기주도학습에서는 여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남학생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자기주도학습은 강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 났다. 특히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인 자기조절효능감은 매우 강한 상관관계, 과제난이도 선호는 강한 상관관계, 자신감은 약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는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자기주도학습 능력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회복탄력성과 자기주도학습은 강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회복탄력성의 하위요인인 통제성, 긍정성, 사회성 순으로 강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는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자기주도학습 능력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자기주도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인 자기조절효능감이 자기 주도학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과제난이도 선호, 자신감 순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넷째, 회복탄력성은 자기주도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생의 하위요인인 통제성과 긍정성은 긍정적인 영향, 사회성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회성의 부정적인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중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에 있어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생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임을 말해준다. 따라서 이 연구는 중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의 향상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