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팀은 조직 성과를 창출하는데 있어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협업의 가장 기본적인 조직 구조이다. 따라서 팀 수준에서 긍정조직행동인 팀 회복 탄력성(Team Resilience)과 팀 효능감(Team Efficacy)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팀 회복 탄력성의 선행요인으로 구성원간의 분산 리더십(Distributed Leadership) 측면을 업무와 관련된 양적 관계라고 한다면, 활력관계(Energizing relationships)는 구성원간의 감정적 교류 수준인 질적 관계라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선행 요인과 팀 회복탄력성, 팀 효능감 간의 관계를 각각 규명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팀 회복탄력성과 팀 효능감이 조직시민행동(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팀 몰입(Team Commitment), 팀 성과(Team Performance)에 대한 팀원들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를 종합하여 본 연구에서는 독립변수로 분산 리더십과 활력관계를, 종속변수로는 조직/동료지향 조직시민행동, 팀 몰입 그리고 팀 성과 인식을 다루었다. 또한 팀 회복탄력성과 팀 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분산 리더십과 활력관계가 조직/동료지향 조직시민행동, 팀 몰입 그리고 팀 성과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설문 구성은 인과관계에 대한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1차, 2차 설문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1차 설문에는 독립변수에 해당하는 분산 리더십, 활력관계 그리고, 매개변수인 팀 회복탄력성, 팀 효능감을 포함시켰다. 2차 설문에는 종속변수에 해당하는 조직/동료지향 조직시민행동, 팀 성과, 팀 몰입을 측정하는 설문문항을 포함하였다. 건설, 교육, 컨설팅, 연구 분야에 종사하는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배포하였고, 1차·2차 설문에 모두 응답한 45개 팀 231부(2차 기준, 85.87%)를 수집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가설검증은 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하여 AMOS 18, SPSS 18, R 통계 패키지를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분산 리더십은 팀의 회복 탄력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팀 회복 탄력성은 동료지향 조직시민 행동과 팀 몰입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팀 내 활력관계는 팀 효능감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팀 효능감은 조직지향 조직시민행동, 동료지향 조직시민행동, 팀 몰입, 팀 성과인식이라는 조직 유효성 항목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실증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셋째, 분산 리더십은 팀 회복탄력성을 매개로 하여 팀 효과성 변수들 중 동료지향 조직시민행동, 팀 몰입에도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활력관계는 팀 효능감을 통해 팀 효과성 변수인 조직지향 조직시민행동, 동료지향 조직시민행동, 팀 몰입, 팀 성과 인식에 모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