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회복탄력성 이론을 토대로 한 교육복지프로그램 참여가 아동의 학교폭력태도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교육복지프로그램운영과 관련된 이론 및 정책적인 시사점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교육복지프로그램 참여 유형이 학습증진, 문화예술, 심리정서, 복지지원 등 네 영역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특별시 초등학교 4, 5, 6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복지프로그램의 회복탄력성과 학교폭력태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측정도구 검증결과 독립변수와 매개변수, 종속변수에 대한 요인 분석은 전체적으로 타당성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복지프로그램 참여 및 회복탄력성, 학교폭력태도에 대한 타당도 분석을 위해 모델을 구축하고, 구조방정식 모델에 사용된 관측변수들에 의한 측정모형의 타당성을 분석 결과 연구모형을 구성한 변수들의 측정을 위해 선정한 항목들은 모두 신뢰할 만하였다.
둘째, 교육복지 프로그램은 학습증진, 문화예술, 심리정서, 복지지원프로그램으로 유형별 신뢰도 분석 결과, 신뢰도 계수는 학습증진 .873, 문화예술 .866, 심리정서 .874, 복지·지원 .874, 참여정도 .865, 희망정도 .864, 흥미정도 .856으로 양호하였다.
셋째, 교육복지프로그램 참가아동의 분석 결과, 학습증진프로그램은 학교폭력의 해결능력에 부(-)의 영향을 미쳤다. 학습증진의 수준이 높을수록 학교폭력에 대한 해결능력이 낮게 나타났다.
넷째, 문화예술프로그램은 회복탄력성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문화예술프로그램의 수준이 높을수록 회복탄력성이 높았다. 회복탄력성은 도움요청, 해결능력에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허용적 태도에 부(-)의 영향을 미쳤다.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폭력에 대한 도움요청과 해결능력이 높았다. 반면에 허용적 태도는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허용적 태도가 줄어들었다.
다섯째, 교육복지프로그램이 회복탄력성을 매개로 폭력에 대한 도움요청, 해결능력, 허용적 태도에의 영향은 문화예술프로그램 → 회복탄력성 → 도움 요청, 해결능력, 허용적 태도의 매개경로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문화예술프로그램이 도움요청, 해결능력, 허용적 태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성립되지 않았다.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문화예술프로그램이 도움요청, 해결능력, 허용적 태도에 간접적인 매개역할로 폭력해결능력에 영향을 주며 회복탄력성에도 영향이 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의 발달단계와 학교의 자율성에 따른 학교폭력태도 개선을 위한 교육복지프로그램 운영 추진이 필요하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프로그램과 방과후교육, 동아리활동 등 동일 유형은 학교에 일임하고,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학교폭력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둘째, 교육프로그램 개설·운영은 각 학교 자율에 맡기고, 학교별이 아닌 복지대상학생 개개인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통합 운영해야 한다. 2015학년도부터 일반학교 교육복지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일반학교 지원대상을 법정저소득가정 학생 10명 이상에 국한하는 문제도 개선되어야 한다.
셋째, 취약계층아동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물품을 지원할 수 있는 융통성 있는 복지 지원이 필요하다. 학교폭력 조기 예방기제와 관련된 긍정성과 감사하기 등의 아동의 기대 욕구를 감안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등 집중지원체제를 마련한다.
넷째, 아동을 직접 지도하는 교사에게 교육복지 이론과 운영을 안내하고 연수 하도록 한다. 학교폭력태도 개선과 교육복지프로그램 운영을 통합 운영되려면 취약계층 아동의 학교폭력예방의 중심에 있는 교사와의 협조체제가 필요하다. 아동과 교사가 평화로운 쉼과 여유가 있는 핵심적인 프로그램 운영체제로 바뀌어야 한다.
다섯째, 초등학교에서의 교육복지프로그램은 각종 스포츠 활동 및 예체능활동 등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적절하다. 이것은 교육소외 학생들이 겪는 스트레스 환경을 승화시킬 긍정성이기 때문에 청소년 비행예방을 위한 회복탄력성 증진은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예방과 해결에 중요한 기폭제가 됨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