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폐암환자의 폐절제술 후 폐합병증 발생 위험요인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폐절제술 후 폐합병증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요인을 규명하고, 폐절제술 후 폐합병증 발생 예측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시도된 후향적 조사 연구이다.
연구 대상은 2012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경기도 소재 일개 암 전문병원에서 폐암으로 폐절제술을 받은 환자 1,143명이었다. 자료는 대상자의 전자의무기록을 열람하여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독립적인 위험요인을 규명하고, 이들 요인으로 예측모형을 구축하였다. 개발된 예측모형에 대한 평가로 모형의 판별력, 타당도, 적합도 검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폐암환자의 폐절제술 후 폐합병증 발생률은 14.1%였다. PPC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요인은 흡연력(p =.004), 체질량지수(p=.001), 개흉술(p =.012), 폐절제 범위(p =.041), 150분 이상의 수술시간(p=.005), 수술 전 혈청 알부민치(p <.001), FEV1/FVC(%)(p=.007), 흉부영상검사에서의 이상소견(p=.016)으로 확인되었다.
2. 이러한 위험요인으로부터 구축한 폐절제술 후 폐합병증 발생 예측모형은 E(logit of PPC)=5.554+(0.492×흡연력)-(0.111×체질량지술)+(0.520×개흉술)+(0.761×전폐절제술)+(0.748×폐엽절제술)+(0.611×폐분절절제술)+(0.589×150분 이상의 수술시간)-(0.922×혈청 알부민치)-(0.028×FEV1/FVC(%))+(0.590×흉부영상검사에서의 이상소견)이다.
3. 개발된 예측모형의 평가 결과, 모형의 판별력은 AUC 값이 0.77(p <.001)로 중등도의 정확성을 보였다. 모형의 타당도는 민감도 72.5%, 특이도 70.3%, 예측 정확도 70.6%로 나타났고, Hosmer-Lemeshow의 적합도 검정 결과 모델 카이자승은 9.835(df=8, p=.277)로서 최종 예측모형은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4. 검증단계 대상자에게 모형을 적용해본 결과, 모형의 판별력은 AUC 값이 0.75(p=.002)로 중등도의 정확성을 보였고, 모형의 타당도는 민감도 60.0%, 특이도 69.4%, 예측 정확도 67.8%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최종모형은 폐암환자가 흡연력이 있는 경우, 체질량지수가 낮은 경우, 개흉술을 받은 경우, 폐절제범위가 폐쐐기절제술보다 넓은 경우, 수술시간이 150분 이상으로 지연된 경우, 수술 전 혈청 알부민치가 낮은 경우, 폐기능이 저하된 경우, 흉부영상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에 폐절제술 후 폐합병증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본 예측모형을 PPC 발생 고위험군 선별에 활용하고, 조기 발견된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수술 전 금연교육, 영양지원, 호흡재활 프로그램 등을 적용한다면 PPC 발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향후 폐절제술을 받는 환자의 PPC 발생 위험을 사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도구 개발 연구와 폐기능이 저하된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대기기간 동안 호흡재활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효과를 검증하는 실험연구를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