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평생교육 참여 동기와 교육만족도 및 삶의 질 간의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탐구하는 한편 이에 덧붙여 종교생활의 조절효과도 함께 검토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룬 평생교육 참여 동기유형 세 가지는 목표지향형, 활동지향형, 학습지향형이다. 그리고 교육만족도 구성요소로서 네 가지 요인은 교육내용, 교육환경, 강사의 질 및 교육결과 등이다. 그리고 삶의 질의 구성요소로서 네 가지 변수는 생활만족도, 긍정적 사고, 자아효능감 및 정서적 안정감 등이다. 본 연구는 서울경기 소재 6개의 경로대학을 대상으로 65세 이상 노인 307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했다. 자료수집방법은 설문지를 사용하였고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자료분석 방법은 단계적 회귀분석기법을 사용했다.
본 연구결과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이다.
첫째, 평생교육 참여 동기가 클수록 교육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사의 질과 만족도와 활동지향형 간의 관계를 제외하고는 목표지향형과 활동지향형, 그리고 학습지향형 등 세 가지 유형은 교육내용과 교육환경, 그리고 강사의 질과 교육결과 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활동지향형은 강사의 질 만족도 간의 관계만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교육만족도가 높을수록 전반적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교육내용, 교육환경, 강사의 질 및 교육결과 만족도는 대체로 삶의 질 구성요소인 생활만족도, 긍정적 사고, 자아효능감 및 정서적 안정감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으며, 단지 강사의 질 만족도와 생활만족도, 자아효능감 및 정서적 안정감 간의 관계 그리고 교육결과 만족도와 긍정적 사고 간의 관계만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종교생활은 교육만족도와 삶의 질 간의 관계를 조절하기는 하지만, 그 구체적인 양상과 조절효과의 존재여부는 교육만족도 및 삶의 질의 구성요소들의 특성에 따라서 달리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종교생활은 교육내용 및 강사의 질 만족도와 긍정적사고 간의 관계, 교육내용 및 교육환경 만족도와 자아효능감 간에 관계, 그리고 교육내용, 교육환경 및 교육결과 만족도와 정서적 안정감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종교생활은 교육만족도와 생활만족도간의 관계, 교육환경 및 교육결과와 긍정적 사고 간의 관계, 강사의질, 및 교육결과와 자아효능감 간의 관계, 그리고 강사의질 정서적 안정감 간의 관계에서는 종교생활이 조절역할을 수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본 연구결과가 갖는 의미는 국. 내외에서 "노인평생교육 참여 동기가 교육만족도 및 삶의 질 간의 관계에서 종교생활의 조절효과"를 밝힌 연구가 매우 드문 상황에서 이론적 및 실천적 함의를 논의하고 향후 연구 과제를 제시하는데 있다.